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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출장 60대 남성 '메르스 확진' 판정…격리 치료

입력 2018-09-08 20:13 수정 2018-09-09 12:23

2015년 5월 이후 3년여 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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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이후 3년여 만에 '메르스 환자' 발생

[앵커]

2015년 전국을 강타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다시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 출장을 갔다가 어제(7일) 귀국한 60대 남성인데, 오늘 오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현재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접촉환자 수십명도 격리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 사는 61살 남성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달 16일부터 쿠웨이트에 업무로 출장을 갔다가 어제 귀국했습니다.

귀국한 뒤 A씨는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였고 오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A씨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했으며 일부 접촉환자에 대해서도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2015년 5월입니다.

그해 7월 6일 우리 정부가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지 3년여 만에 다시 메르스 환자가 나온 겁니다.

메르스 사태 당시 3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나는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환자가 발생해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도 불립니다.

메르스에 걸리면 발열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뿐 아니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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