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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산불에 재난방송도 중단…스웨덴선 진화에 폭탄 동원

입력 2018-07-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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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는 지금 폭염에 산불까지 덮쳤습니다. 캘리포니아에 큰 산불이 나 수만 명이 대피했고 재난 방송도 중단됐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산불을 끄려고 공군 전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로와 주택가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불 피해 상황을 전하던 뉴스도 생방송 도중 중단됐습니다.

[앨리슨 우즈/KRCR-TV 앵커 : 대피령이 내려져 방송을 바로 중단하고 대피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국도 안전하지 않아 바로 떠나야 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 산불이 심각합니다.

새크라멘토 북쪽 샤스타 카운티에서는 주민 3만 70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숨지고 주민 등 8명이 부상했습니다.

건물 60여 채가 불에 탔고 5천여 채가 산불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진화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됐지만,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에 뜨겁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남부 로스앤젤레스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방화로 큰 산불이 나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산불을 잡기 위해 폭탄이 동원됐습니다.

소방관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 폭탄을 터뜨려 주변 산소를 흡입해 진화를 시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스웨덴에서는 보름째 산불이 계속돼 우리 돈 114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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