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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회장 28일 소환…수백억대 상속세 탈루 조사

입력 2018-06-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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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내일(28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바로 어제까지 조 회장 형제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를 벌였는데 이들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내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아버지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 재산을 물려받으면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 원대로 추정됩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4월 조 회장 4남매를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홀딩스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불러 상속세를 납부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했고, 어제는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조 회장이 내일 검찰에 출석하면, 외국에 있는 누나 현숙 씨를 제외한 형제 모두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검찰은 지난 달 3차례에 걸쳐 조 회장 형제들의 자택과 사무실, 대한항공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회장은 수백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가 부동산 일감 몰아주기로 회삿돈을 빼돌리고 기내 면세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통행세를 챙겨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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