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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산불 '초비상'…여의도 면적 130배 피해

입력 2018-06-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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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미국 산불 소식입니다. 지난해도 최악의 산불이 났던 캘리포니아 주에서 입니다. 불에 탄 면적이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130배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주민 수천명도 대피를 했습니다. 이번 산불도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 전체가 짙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소방 항공기가 진화제를 뿌려 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현지시간 23일 클리어 레이크 옥스 북동쪽에서 시작된 산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진화율은 5%에 불과합니다.

[앨런 필립스/대피 주민 : 대피하려고 막 차에 탔습니다. 산불 방향이 바뀌면서 빠르게 타고 있어요.]

산불이 난 레이크 카운티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최소 400㎢가 불에 타고 건물 2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600여 채가 산불 위협에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은 지난해 10월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파 산불이 난 곳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는 지난 산불로 서울 면적의 1.5배 이상이 불에 타고 건물 7000여 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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