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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우병우 내주 초 소환…국정원 직원 진술 확보

입력 2017-11-17 21:05 수정 2017-11-1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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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다음주 초쯤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은 앞서 두 차례 모두 기각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엔 우 전 수석이 국정원을 동원해 자신에 대한 감찰 내용을 미리 파악했던 점을 조사할 계획인데, 그 결과에 따라 세 번째 영장이 청구될 지도 관심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쯤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우 전 수석은 앞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받았지만 두 차례 영장 기각 끝에 불구속 기소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우 전 수석이 받고 있는 혐의는 국정원법상 직권남용죄입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미 구속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전략국장에게 자신을 감찰하던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대한 동향과 감찰 내용 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청와대를 출입하던 국정원 직원들의 진술과 문건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은 동향 파악 이후 작성한 문건이 우 전 수석에게 보고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검사 출신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도 추 전 국장에게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비슷한 시기에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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