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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호, 영장 재청구 끝 구속…우병우 향하는 검찰 수사

입력 2017-11-04 20:53 수정 2017-11-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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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비선 보고를 했던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어젯밤(3일) 구속됐습니다. 검찰 수사는 우 전 수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젯밤 추명호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추가된 혐의를 고려하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추 전 국장에 대한 영장이 한차례 기각된 이후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1일 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사찰해 우병우 전 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한 혐의 등을
추가한 겁니다.

추 전 국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각계 공직자와 민간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우 전 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시인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소환해 불법사찰 등을 보고받은 배경과 지시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우 전 수석과 추 전 국장은 이 전 특별감찰관을 사찰했던 지난해 7~8월 집중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당시 두 사람이 하루 10번 이상 3주 간 수백 차례 통화를 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국정원법 상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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