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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걱정 뚝!'…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첨단 냉방기술 적용

입력 2017-08-21 15:38 수정 2017-08-21 15:38

외부 온도 섭씨 40∼50도에도 경기장은 18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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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온도 섭씨 40∼50도에도 경기장은 18도 유지

'폭염 걱정 뚝!'…카타르 월드컵경기장 첨단 냉방기술 적용


카타르 월드컵축구 경기장이 타들어 갈 듯한 폭염에서도 섭씨 18도 안팎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첨단 냉방기술이 적용된다.

카타르 영자일간지 걸프 타임스와 영국 대중지 더 선 인터넷판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축구를 위해 4만명 수용 규모인 '알 투마마' 스타디움을 포함, 7개 경기장을 전 세계 축구장 가운데 가장 현대적 시설로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이미 지난 5월 도하에 완공, 9월중 시범 가동에 착수한다.

카타르월드컵을 둘러싼 우려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치를 신청할 당시부터 선수들이 감당해야 할 타는 듯한 열기였다.

도하의 경우 여름철 몇 달은 섭씨 40도에서 50도까지 올라가는 살인적인 날씨지만 신축 중인 알 투마마경기장은 기온을 18도까지 낮출 수 있는 냉방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아랍 남성들이 머리에 쓰는 뜨개 모자 일종인 '가피야' 혹은 '구트라'를 모티브로 한 주경기장은 이미 독자 개발한 하이테크 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혁신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냉방기술이 사용돼 지역냉방, 에어트리트먼트(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관중석에 앉은 축구팬이나 선수들에 똑같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주경기장 설계는 카타르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ㆍ공학컨설팅사인 AEB사 출신 건축가 이브라힘 자이다흐가 맡았다.

알 투마마 경기장과 주변은 월드컵이 끝난 뒤 최고급 호텔, 아웃도어 훈련장, 배구, 핸드볼, 농구코트, 아쿠아틱센터, 승마장, 육상, 사이클경기장 등 시민들의 생활에 잎요한 다양한 시설들로 탈바꿈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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