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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이번에도 뒷북?'

입력 2017-08-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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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의 한마디는 '이번에도 뒷북?'입니다.

지난해 8월 CBS의 첫 보도. 닭에 기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려고 맹독성 살충제가 사용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뒤 실시된 식품의약안전처 국정감사.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촉구합니다. "잔류 농약 검사를 최근 3년 간 한 번도 안 했어요. 달걀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빨리 기준을 만드세요."

그 뿐 아닙니다. 올 4월 한국소비자연맹 토론회에서는 "유통 달걀 51개 중 2개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됐다"는 구체적 수치까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유럽이 뒤집히기 훨씬 전부터 국내에서는 이미 경고음이 여러 번 울렸던 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유영진 식약처장은 "국내산 달걀과 닭고기에서는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먹거리 안전은 국가가 책임진다"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로부터 딱 닷새 뒤에 이번 사태가 터졌습니다. 더 말이 필요합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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