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담뱃값을 내리기 전에'

입력 2017-07-26 15:54 수정 2017-07-26 21: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6일)의 한마디는 '담뱃값을 내리기 전에'입니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1월 1일 2500원 하던 담뱃값을 강제로 4500원으로 올렸습니다. 한꺼번에 무려 80% 인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인구를 줄여 국민 건강을 증진하겠다는 대대적인 선전과 명분 앞에서 흡연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의 담배 세금 수입은 2014년 7조원에서 2016년 12조4000억 원으로 늘었는데 그게 다 서민 흡연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담뱃값을 다시 2500원으로 내리겠답니다. 서민들이 힘들고 흡연율도 별로 하락하지 않았다면서 말입니다. 담뱃값을 재인하하는 것이 옳은지, 그걸 2500원으로 환원하는 게 맞는 건지 그건 별개입니다. 하지만 여당일 때는 담뱃값을 올려 세수를 챙기더니 야당이 되자 느닷없이 그걸 내리겠다고 생색을 내는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게 진짜 서민을 위한 겁니까. 그보다 왜 이리 정책이 왔다갔다 했는지 그거부터 해명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쇼를 하려면 제대로…' [김앵커 한마디] '양심에 걸리지 않습니까' [김앵커 한마디] '청와대 문건 미스터리' [김앵커 한마디] '최저임금, 기대와 우려' [김앵커 한마디] '송 장관이 진 빚'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