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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용산기지의 아픈 역사'…111년 전 문건 첫 공개

입력 2017-07-13 21:48 수정 2017-1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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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서울 이태원 일대 용산 미군기지는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 주둔지였습니다. 지난 1906년, 일본군이 용산기지를 조성하기 전 작성한 문건과 지도가 111년만인 오늘 처음 공개됐습니다. 강제 수용 과정에서 일제가 저지른 만행과 용산기지의 숨은 역사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동안 미군이 주둔한 서울 용산 미군 기지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45년까지는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용산문화원이 공개한 1906년 일본이 만든 '한국 용산 군용 수용지 명세도'입니다.

당초 300만 평 규모로 조성되려던 일본군 기지가 주민 반발에 118만 평에 그쳤습니다.

과거 조선통신사가 걸어간 길도 또렷히 보입니다.

지도상 신촌으로 표시된 곳은 현재 미군기지 내 호텔이 자리했고 둔지산은 국립중앙박물관 자리입니다.

이 지도를 포함해 61쪽 분량의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일제가 용산 군용지를 수용할 당시 조사한 가옥과 전답 묘지 수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통계도 있습니다.

부지 수용 과정에서 용산 주민 1600여명은 한성부를 찾아가 항의했지만 일본군은 이들은 폭행, 체포하고 강제수용한 사실도 고스란히 기록돼 있습니다.

이번 문서 발굴로 서울시가 추진중인 후암동과 서빙고동 사이 옛 길 복원 사업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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