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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미 대사관 둘러싼 인간띠…충돌은 없어

입력 2017-06-24 21:07 수정 2017-06-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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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 수천명이 주한 미국대사관 주변을 둘러싸는 '인간띠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차벽 대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는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손을 맞잡고 건물을 에워쌉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대사관을 둘러싼 인간 띠를 만든 겁니다.

애초 경찰은 미국 대사관 인근 행진을 금지했지만 법원이 주최측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20분 동안 퍼포먼스가 가능해졌습니다.

경찰은 차벽 대신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앞서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한미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배치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민성/율곡중학교 2학년 : 저희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이런 무기는 다 사라지고 남한과 북한이 서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주 주민들은 극우단체들이 마을에서 사드 배치 찬성 집회를 열며 주민들을 위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혜경/성주투쟁위 여성위원장 : 이틀 전 400여 명의 수구보수 단체와 서북청년단이 성조기와 태극기를 흔들며 평화나비광장과 소성리 마을을 침탈했습니다.]

시민들은 서울광장에서 미국 대사관 근처까지 행진한 뒤 인간 띠 잇기를 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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