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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드 합의' 공개…한미 정상회담 영향 미치나

입력 2017-06-23 14:46 수정 2017-06-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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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2일)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사드 관련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애초 한미간 올해 배치에 합의한 사드 발사대는 1기였다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5기는 내년에 배치하기로 했었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모든 절차가 앞당겨졌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했던 환경영향 평가도 소홀히 다뤘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사실을 사드 보고 누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으며 현재 누가, 어떤 이유로 사드 배치 합의를 변경했는지는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이 발언이 한미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합니까?

[기자]

일단 사드는 한미 정상회담의 정식 의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발적으로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사드 합의'를 밝혔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애초 한미 합의는 내년까지 6기를 배치하는 것이었음을 강조함으로써 우리 정부가 요구하는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배치 계획을 연기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막기 위해서라는 해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략적 메시지는 아니라며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달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어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 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실제로 한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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