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여행가방에 담긴 여성 시신 발견···얼굴엔 비닐봉지 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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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여행가방에 담긴 여성 시신 발견···얼굴엔 비닐봉지 씌워져

입력 2017-04-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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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 한 공터에서 여성의 시신이 담긴 가방이 발견됐다.

21일 오후 1시께 대전시 중구 사정동의 한 공터에서 마을 주민이 "이상한 큰 가방이 놓여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행용 캐리어 안에 한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 했으며,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가방속 여성 얼굴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으며 옷은 모두 입고 입는 상태였다.

한 주민은 "오전 2시께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을 봤다"며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캐리어를 놓고 간 남성을 추적하고 있으며 여성의 신원과 사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