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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등 깜빡여 격분" 택시 상대로 보복운전한 응급차

입력 2017-04-16 14:51 수정 2017-04-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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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하던 응급차 운전자가 택시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5일) 촛불집회가 열린 광화문 광장에서는 그늘막을 설치하려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립니다.

앞서가던 택시를 한참동안 뒤쫓더니 택시가 서자 구급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다짜고짜 택시 앞문을 엽니다.

사설 응급차 운전자인 36살 박모 씨는 지난 9일 밤 응급환자 후송 요청을 받고 출동하다 보복운전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씨는 앞서가던 택시가 상향등을 두 차례 깜빡였다는 이유로 격분해 10km를 쫓아가 욕설을 하며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모 씨 /택시기사 : 너무 공포스러웠고 두려움뿐만 아니라 차량을 그냥 놓고 갈 심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사표 썼습니다.]

+++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광화문 사거리 근처 빌딩 앞에 그늘막을 설치하려던 금속노조 콜텍지회 등 노조 관계자들과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불법 시위용품이라며 경찰이 막아선 건데, 이 과정에서 정모 씨 등 3명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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