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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시청자 눈길 잡아라!…후보별 TV광고 비교 분석

입력 2017-04-19 18:47 수정 2017-04-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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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당 대선주자들의 TV 광고는 대선 레이스의 또 다른 구경거리죠. 과연 어떤 메시지와 내용을 담아낼지 궁금했는데, 주요 후보들의 TV 광고가 부분적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후보의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경쟁후보들을 에둘러 비판하는 내용까지 꽤 다채로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오늘(19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후보들의 TV 광고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드디어 TV 광고전이 개막됐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부터 살펴보죠. 핵심 콘셉트는 <행복의 나라="">라고 합니다, 1분 짜리 광고인데 다 보여드릴 수는 없고, 일단 짧게 감상해보시죠.

[문재인 후보 TV 광고]

이 광고의 특징은, 정작 문재인 후보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후보 대신 일반 국민들을 부각시켰다는 거죠, 지난 7개월 동안 암담한 뉴스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려는 후보의 마음을 담았다는 겁니다.

가수 한대수 씨의 노래 <행복의 나라="">가 원곡 그대로 BGM으로 깔린 것도 인상적입니다. 훈훈하고 따뜻하지만, 임팩트는 부족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자, 이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입니다, 핵심 콘셉트는 '강한 대통령'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홍준표 후보 TV 광고]

보신 것 처럼, 배우이자 성우인 김기현 씨의 내래이션이 인상적인데, 안보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켜주기 위해서 다소 음침한 분위기로 구성이 된 게 눈길이 갑니다. 특히 '말바꾸는 사람, 유약한 사람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를 겨냥한 듯한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지향하는 바는 분명하지만, 좀 투박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입니다. "대한민국 보수정치 바꿔보고 싶다"가, 광고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보시죠.

[유승민 후보 TV 광고]

광고라기보다는 연설 동영상이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데. 따뜻하고 온정적인 진짜 보수의 참 가치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좋다 쳐도, 광고로 보기엔 조금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 광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나오는 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보신 이들 광고 중에 아직 '수작'이라고 꼽을 만한 광고는 없다는 게 아직까지의 평가입니다. 그런 면에서 역대 대선 TV광고 중에 화제성 면에서는 단연 으뜸이었던 광고, 뭐가 있을까요! 바로 이거 아니겠습니까.

[17대 대선 이명박 후보 TV 광고 : 에이~우린 먹고 살기도 힘들어 죽것어. 청계천 열어놓고 이번엔 뭐 해낼 겨? 밥 더 줘? 더 먹어 이놈아. 이명박은 배고픕니다.]

아, 너무 배고픕니다. 이 장면만 보면. 정말 맛있게 먹습니다. 나중에 알려진 얘기지만,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 씨가 호적상 나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았다고 하죠? 동갑내기한테 '처먹어 이눔아'했다는 게 좀 작위적이다…이게 연기니 망정이지, 실제였으면 싸움 났을 거란 얘기도 있었습니다.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 "시청자 눈길 잡아라!" '장미대선' TV광고전 개막 >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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