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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에 트럼프 '이례적 침묵'…중국도 입장 안 내

입력 2017-04-16 20:50 수정 2017-04-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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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과 중국 모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인 이번 달 25일 전후로도, 핵 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주변국가들은 긴장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을 군 당국으로부터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자 향후 트럼프의 행보를 북한이 예측할 여지조차 남기지 않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양측의 무력시위를 경계하던 중국 정부도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다만 앞서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평양 노선을 중단한 데 이어 북한관광을 전면 중단하는 강경조치를 취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국영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등 주요 여행사가 북한 관광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 미사일 발사 직후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긴급 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감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압박 일변도의 전략을 펼쳤던 주변 열강들이 북한과의 대화창구를 마련할 수도 있단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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