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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반도 혼란 땐 상응하는 대가"…평양 항공편 중단

입력 2017-04-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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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한반도 사태에 대한 '상응하는 대가'를 언급했고, 곧이어 중국국제항공의 평양 취항을 중단시켰습니다. 석탄 수입중단 조치에 이어 하늘길까지 막는 대북 강경 조치를 취한 겁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군사퍼레이드를 생중계한 중국 CC-TV는 매시간 관련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추가 핵실험이나 ICBM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강도 높은 경고도 나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누구든 만일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혼란을 일으킨다면 그는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며,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수시간 뒤 북한에 취항하는 유일한 외국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17일부터 평양 노선 취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정 중단이라고 했지만 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아 제재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산 석탄 수입 중단에 이어, 원유 금수 조치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왕이 부장은 러시아 외상과 심야 통화를 갖고 북핵 공동 보조를 다짐했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휴전협정 체결국인 중국도 동시에 군대를 파견해 비핵·친중 정권 수립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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