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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대통령은 누구였나'

입력 2017-02-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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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의 한마디는 '대통령은 누구였나'입니다.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이모가 화장실까지 들고 가는 명품백을 몰래 뒤져봤더니 이철성 경찰청장을 비롯해 정·관·금융계 고위 인사 10여명의 인사 파일이 있더랍니다. 이 명단이 민정수석실로 갔다는 거죠. 대낮에 음주 운전 사고를 낸 사람이 어떻게 경찰청장이 됐는지 궁금했는데 이젠 알 것 같습니다.

고영태 녹취록에는 "중요한 오더가 있는데, 국세청장 임명 하라는데?"라는 대화도 있습니다. 장차관, 청와대 수석, 대사들, 공공기관 이사장, 세관장…. 최씨가 주무른 것으로 의심되는 고위직들의 면면이 속속 밝혀지는데 할 말이 없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에선 대통령이 누구였던 겁니까. 친박 정치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뭘 잘못했느냐"고 열을 냅니다. 아니, 국민에게 위임 받은 권력을 최순실 손에 넘긴 것보다 더 큰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까.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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