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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기춘, 김종덕으로부터 블랙리스트 대면보고 받아"

입력 2017-01-20 19:59 수정 2017-01-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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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지금 들으신 것처럼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특검은 김 전 실장이 청와대 자기 방으로 문체부 장관을 직접 불러서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진행상황을 직접 챙겼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불러 직접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지시를 내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구속 중인 김 전 장관이 특검 조사에서 "김 전 실장에게 블랙리스트에 대해 대면보고를 했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여러 차례에 걸쳐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진행 상황 등 다양한 내용을 보고하고, 김 전 실장으로부터 지시도 받았다는 게 김 전 장관의 진술입니다.

서면보고의 경우 김 전 실장이 보지 않았다고 해버리면 입증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면보고를 했다는 진술은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과 활용을 총괄 지휘했다는 명확한 증거가 될 거란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지난 2차 청문회 : 블랙리스트니 뭐 '좌파를 어떻게 해라' 저는 그런 얘기한 일이 없습니다.]

특검은 김 전 실장이 이처럼 국회에서까지 거짓 주장을 해온 만큼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어 구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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