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도 "박 대통령 퇴진" 가세…야권의 압박 본격화

입력 2016-11-15 23:52 수정 2017-02-07 18:4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주장해 온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의 퇴진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즉각 퇴진을 당론으로 세우면서 문 전 대표가 가세한 건데요. 야권의 퇴진 압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내왔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 : 대통령이 조건 없는 퇴진을 선언할 때까지 저는 국민과 함께 전국적인 퇴진 운동에 나서겠습니다.]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던 문 전 대표가 퇴진을 요구한 건 처음입니다. 탄핵은 시간이 걸린다면서 민심은 즉각적인 하야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즉각 퇴진을 주장해 온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뒤늦게나마 퇴진 운동 참여를 선언한 문 전 대표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갈지자 행보를 보여온 문 전 대표가 퇴진운동을 내세워 대선 운동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수회담 번복으로 리더십에 흠집이 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야3당 그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비상시국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민사회의 지원을 업고 대통령 퇴진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국민들 상처…퇴진 넘어 '시대 교체'가 필요" [여당] '대통령 퇴진' 정국…'흔들리는' 여야 리더십 문재인 "전국적 퇴진운동 하겠다…탄핵은 아직" 안철수, 문재인의 퇴진운동 긍정평가…"뜻 같으면 만날 것" 국민의당의 '문재인 때리기'…하야정국 주도권 경쟁?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