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검찰, '롯데그룹 비자금' 군 장성 로비 정황 포착

입력 2016-06-10 19:56 수정 2016-06-13 16: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수사는 롯데 오너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그리고 제 2롯데월드 인·허가를 둘러싼 로비 의혹이 주대상인데요. 실제로 롯데 측이 군 장성에게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롯데수사팀엔 방산비리를 수사하는 방위사업수사부가 포함돼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로비 의혹을 집중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사팀은 롯데그룹 관련 계좌내역과 자금 흐름을 수개월 동안 분석하는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비자금이 일부 군 장성들에게 전달된 정황을 잡았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항공기 부품 수입업체가 중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를 변경하는 공사 과정에서 이 회사와 수십억 원의 용역 계약을 맺었습니다.

롯데 측에서 나온 일부 자금이 납품과 상관없이 쓰인 정황을 잡은 겁니다.

검찰은 이 돈이 활주로 변경 공사 과정에 로비 명목으로 쓰였다는 정황과 돈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로비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진 군장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관련기사

13년만에 다시 수사 대상된 롯데 부자 …이번엔 사법처리될까 '롯데 전방위 압수수색' 비자금 의혹 계열사 7곳은 어떤 기업? '비자금 의혹' 신영자 측 대표 체포…증거인멸 혐의 검찰, 신영자 측 회사 대표 체포…핵심문서 파기 의혹 롯데 신영자 관계사 '사실상 한몸'…비자금 조성 정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