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30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경선전에 들어갑니다. 새누리당은 친박계 내부의 갈등 속에 경선이냐 추대냐의 선출 방식을 놓고 혼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4선의 이상민, 3선의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 등입니다.
강창일, 홍영표, 변재일, 안민석 의원 등도 오늘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거나 막판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원내 1당으로 등극한 더민주의 신임 원내사령탑은 과거에 비해 무게감이 더해질 거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후보간 단일화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더민주는 다음 달 4일 후보자 합동토론회와 정견발표회를 연 뒤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도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내일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현재 4선의 유기준 의원이 청와대와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의 반대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나경원 의원과 정진석 당선자의 출마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친박계의 자중지란으로 당내 분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원유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합의 추대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군은 별다른 입장 변화없이 경쟁 기조를 이어가는 분위기여서 막판 대결 구도가 주목됩니다.
국민의당은 지난 27일 일찌감치 박지원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