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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중진들도 '전대 시기' 의견 분분…결론 도출 실패

입력 2016-04-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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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중진들도 '전대 시기' 의견 분분…결론 도출 실패


더불어민주당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29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를 놓고 의견을 나눴으나 결론 도출에는 실패했다.

더민주 소속 중진 의원 14명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기전대론'과 '전대연기론'을 놓고 1시간30분동안 토론을 벌였으나 두 의견이 거의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진 회동은 당 지도부가 요청하고 5선고지에 오른 원혜영 의원이 20대 총선 기준 4선 이상 중진들에게 연락을 돌려 마련됐다. 당초 참석대상은 20여명이었지만, 14명 안팎이 참석했다.

중진모임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대로 하자는 주장과 연기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거의 반반으로 나뉘었다"며 "중재안으로 8월말~9월초에 전대를 하자는 의견도 두 사람 정도 있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중진들이 사이에서도 상이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비대위가 판단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중진회동에서는 당의 의견 수렴 그리고 필요할 때 중지를 모아서 당의 운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회동에서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 문제와 국회의장 선거와 관련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 선거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안했으나, 전대 시기를 논의하느라 시간적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더민주 4선 이상 의원 21명 가운데 정세균·문희상·원혜영·이상민·변재일·박병석·설훈·안민석·강창일·오제세·양승조·추미애 의원과 김진표·송영길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중진 의원 중에서는 문희상·이종걸·김진표·노웅래 의원 등 6~7명 가량이 전대 연기 찬성 입장, 이석현·송영길·이상민·김영춘 의원 등 9~10명 정도는 반대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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