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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놓고 자중지란…배경은

입력 2016-04-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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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란법과 함께, 정치권의 요즘 최대 관심은 각당 원내대표에 쏠려있습니다. 가장 먼저 결정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이른바 판을 흔들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도 흔들어놓고 있는데요. 그런가하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두고는 친박계가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누가 친박계 후보냐", "그래도 나가겠다" 이 싸움 속에는 어떤 배경이 들어가 있는 건지 송지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시기가 적절치 않다며 출마를 말린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의 요청을 거절한 겁니다.

유 의원은 탈계파도 선언했습니다.

[유기준 의원/새누리당 : 당장 저부터 친박 후보라는 지칭은 사양하겠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유 의원이 친박계 단일 후보라는 말이 돌자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반박하는 등 갈등 상황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 안팎에선 최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가 당 대표를 노려 원내대표 자리는 다른 계파에 내주는 시나리오 때문에 빚어진 갈등 아니겠냐는 얘기도 돌았습니다.

유 의원의 출마로 이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생기자 불협화음이 나온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렇게 총선 참패 이후 친박계가 자중지란의 양상을 보이자 한 때 친박계였던 한선교 의원은 유기준 의원과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홍문종 의원을 향해 "대통령을 팔아 한자리 하려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최경환 의원에겐 "가만 있는 게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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