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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플러스] 돈벌이 한류?…혐한 감정 늘어나는 이유 살펴보니

입력 2016-01-25 23:26 수정 2016-01-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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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대한 혐오, 이른바 혐한류는 한국 대중문화가 성공한 일본과 중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류에 밀려 자국 문화가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박탈감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혐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촉발한 건 바로 우리나라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찐쥔지에/중국인 : 중국인을 그저 돈 많은 사람으로만 대하는 경우가 있어요. 중국이 (한류의) 최대 소비자이긴 하지만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한 방송사가 중국을 겨냥해 만든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중국 화폐 위안화를 태우는 장면을 방송했다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태풍으로 고통받는 국가를 조롱해 비난을 사거나,

[지코/그룹 블락비 멤버 : 홍수로 인해서 마음과 가족의 피해를 입으셨을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건 돈밖에 없거든요.]

나치를 연상케 하는 의상으로 무대에 올라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획사의 장삿속, 연예인의 태도만 문제는 아닙니다.

한류를 이용하려는 정치권도 문제입니다.

경제적 효과만을 강조한 한류산업 프로젝트, 새마을운동을 떠올리게 하는 문화융성 계획에는 상대 나라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습니다.

[김태환 교수/국립외교원 경제통상연구부 : 정부에서 대한민국의 문화 영토를 확장시킨다는 표현이 있는데 소위 문화제국주의로 현상으로 표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거죠.]

한류로 한몫 잡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혐한류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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