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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과' 미성년자 인권 문제로 확산…"JYP 제소"

입력 2016-01-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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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태는 미성년자 인권 논란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어른들은 뒤에 빠지고, 어린 소녀를 앞세워 사과를 강요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건데요. 한 민간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1999년 대만에서 태어난 쯔위는 지난해 11월 방송 당시 열여섯 살이었습니다.

민감한 정치적 문제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기엔 아직 나이가 어린 편입니다.

논란이 된 대만 깃발도 제작진이 준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사과 영상의 주인공은 제작진도, 소속사인 JYP 관계자도 아닌 미성년자인 쯔위였습니다.

[쯔위/트와이스 소속 (15일) : 양안(중국과 대만)은 단일한 국가입니다. 전 저 자신을 중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대표인 박진영 씨는 "잘 가르치지 못한 저와 회사의 잘못도 크다"면서도 1차적인 책임을 쯔위에게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미성년자 인권 문제로 확산됐습니다.

민간단체인 한국다문화센터는 국가인권위원회에 JYP를 제소할 계획입니다.

쯔위에게 사과 영상을 강요했는지 밝히고, 만일 강요가 있었다면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JYP는 쯔위의 부모와 상의한 내용이며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회사의 책임을 어린 소속 가수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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