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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관계 흔드는 '쯔위 사태'…JYP 홈페이지 마비

입력 2016-0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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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든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를 둘러싼 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쯔위의 소속사 JYP 보이콧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이 논란이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K팝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어제(17일)부터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소속사 측은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 논란에 대한 대만 네티즌들의 항의성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쯔위는 지난해 11월,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사전 인터넷 방송에 대만기를 들고 출연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방송된 이 장면은 지난 8일, 대만 출신이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가수 황안이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중국에서 소속사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자 JYP는 쯔위를 내세워 중국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쯔위 (지난 15일 사과영상) : 중국은 오직 한 국가이며 양안은 단일 국가입니다.저는 늘 제 자신을 중국인으로 생각했으며 이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러자 대만 내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대만 총통 선거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JYP가 트와이스를 비롯한 소속 가수들의 중국 활동을 잠정 중단시킨 가운데 상업적 이익에만 치중한 소속사의 신중하지 못한 대처로, 결국 중국과 대만 양쪽 모두의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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