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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중 정서' 고조에…'쯔위 옹호'로 깃발 바꾼 중

입력 2016-01-19 21:39 수정 2016-01-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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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들어 논란이 된 쯔위에 대해, 중국 내 여론의 향방이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쯔위를 옹호하고 나선 건데, 대만에서 반중국 감정이 높아지는 걸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네티즌들에게 한때 집중포화를 맞았던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

이에 대한 반발로 대만에서 반중국 감정이 높아지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쯔위를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쯔위 사태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얼마나 잘못을 저질렀는가"라는 논평을 실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만히 있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 흥분해 일을 키웠다는 주장입니다.

인민일보 해외판 SNS인 협객도에서도 "네티즌의 쯔위 성토는 광적인 수준"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관영 인터넷언론 중화망은 "어린 소녀를 정치에 이용하는 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며 "쯔위는 대만 독립에 대한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쯔위를 변호했습니다.

하지만 대만에선 쯔위를 둘러싼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 변호사는 쯔위에게 사과를 강요한 혐의로 소속사 JYP를 대만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JYP 홈페이지가 여전히 접속 마비 상태인 것도 대만 네티즌들의 항의성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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