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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위안부 합의' 후폭풍에 호소문…여론 설득

입력 2015-12-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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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한 소식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잇따르자 청와대가 오늘(31일)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설득작업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원점으로 되돌리면 24년 전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김무성 대표는 그동안 어떤 합의보다도 잘 됐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도 일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합의 직후 "대승적 견지에서 이해해달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던 청와대.

하지만 비판 여론이 수그러지지 않자 사흘 만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성우 홍보수석/청와대 :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하신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했고, 피해 할머니들 생전에 매듭을 풀어야 했기 때문에 이번 합의를 수용해달라는 겁니다.

청와대는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와 유언비어는 또 다른 상처를 남게 하는 것"이라며 언론 보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불러 설명을 듣는 등 청와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모두가 다 만족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동안 어떤 합의보다 잘 된 합의"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의원 사이에서도 "피해 할머니들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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