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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미흡"…사전 논의 없었다는 지적도

입력 2015-12-28 20:18 수정 2015-12-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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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회담 결과에 가장 많이 기대를 했던 사람들은 역시 위안부 할머니들이죠. 할머니들은 사과의 수위도 재단에 돈을 내기로 한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은 평소 요구하던 사과가 미흡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유희남/위안부 피해 할머니 : 말 같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헛소리예요. 어떤 할머니도 응하지 않을 거예요.]

교묘히 법적 책임을 피해가려다 보니 명예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옥선/위안부 피해 할머니 : 우리도 명예를 회복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본이 불법에 책임을 지고 배상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재단에 돈을 내기로 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게 할머니들의 양해와 동의였지만 사전에 논의조차 없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안신권 소장/나눔의 집 : 피해 당사자가 있는데 이를 제외하고 한국과 일본 정부의 졸속적인 야합이라고 이야기해야 하나 싶습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위안부 문제는 분명한 불법행위이지만 이번 합의에는 그런 점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흡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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