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재인 "위안부 문제 한·일 회담 결과 많이 미흡"

입력 2015-12-28 18: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재인 "위안부 문제 한·일 회담 결과 많이 미흡"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외교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정부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해결이라고 발표했는데 그렇게 말하기에는 많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 정부가 법적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이를 토대로 한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이다. 그러나 오늘 합의에서 이 세 가지가 다 회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는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법적 책임에 기초한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았다. 또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 설립은) '배상이 아니다'고 했다"며 "그래서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란 정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이날 회담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표는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최재천·권은희 의원이 이날 탈당 의사를 밝힌 데 대한 물음엔 "구체적으로 따로 이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을 피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