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 탈당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어떨까요? JTBC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오늘(14일) 하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호남권에선 탈당에 대한 부정적인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혁 기자의 보도로 보시고, 안의근 기자와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기자]
우선 새정치연합 지지층을 대상으로 안철수 의원 탈당에 대한 평가를 물었습니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29.7%였습니다.
반면 잘못한 결정이라는 답변은 45.7%로 부정적인 입장이 더 많았습니다.
호남권에서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47.2%로, 잘했다는 응답 34.7%보다 많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지지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인 36.8%인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55,7%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호남권에서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9.3%로 지지하겠다는 의견 32.4%보다 많았습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19%, 안철수 의원 12.9%로,
안 의원 탈당 전과 비교해 각각 0.5%, 2.8%포인트 올랐습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호남권에선 안철수 의원은 0.1%포인트 올랐지만 문재인 대표는 19.6%에서 17.4%로 2.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 [리얼미터]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대한 평가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15/12/realmeter_jtbc1512142tr.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