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새정치 내분 강력 비판…"국민·민생 외면"

입력 2015-12-14 14: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두 달여만에 직접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회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의 국회 처리가 지지부진한 걸 지적한 건데요. 특히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내분에 휩싸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허진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야권의 내홍을 강하게 비판했네요. 어떤 내용이죠?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야권의 분열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경제활성화법안과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법안들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내몰리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일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료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국회의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돼 버렸다"며 국회의 존재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적했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야당의 내분을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개각도 이번 주초에 단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기자]

네, 야당 내분이 깊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일정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따라서 개각을 지금 바로 하기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많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외에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최소 5명 이상의 개각 요인이 있는 상황인데요.

청와대가 일단 법안 처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개각은 성탄절 전후로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렇더라도 내년 1월 14일이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이기 때문에 늦어도 연말 전에는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박 대통령 "내부문제 매몰된 국회, 국민과 민생 외면" 새누리당 김무성, "안철수 탈당, 공천권 싸움일 뿐" 청와대 "야당 분열 매우 걱정…합의대로 조속한 법 처리 기대" '안철수 가치 남긴다'…야당, 중앙위서 '안철수 혁신안' 의결시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