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일 120일을 앞둔 내일(15일)부터 시작,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14일 현재 20대 총선 출마 예상자는 제주시갑 10명, 제주시을 7명과 서귀포시 7명 등 24명에 이른다.
제주시 갑 총선 출마 예상자는 새누리당에서 강창수(47·사단법인 청년제주 이사장), 김용철(50·공인회계사), 양창윤(59·전 JDC기획본부장), 양치석(57·전 도 농수축산국장), 신방식(57·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정종학(62·당협위원장), 현경보(55·전 SBS논설위원)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강창수 이사장과 김용철 회계사,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 양창윤 전 JDC기획본부장, 양치석 전 도 농수축산국장 등 5명은 이미 출마 선언을 하고 당 공천을 받기 위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3선 현역인 강창일 의원(63)이 4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4)이 출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무소속으로 장정애(51·여) 새희망포럼제주 이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제주시 을은 새누리당에서 부상일(44·변호사), 오홍식(60·전 제주도기획실장), 이연봉(59·도당위원장), 한철용(69·도당고문), 현덕규(49·변호사)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상일 변호사, 한철용 새누리당 고문과 현덕규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고, 오홍식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과 이연봉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3선 현역인 김우남 의원(60)이 지역구 의정 활동 홍보와 지역구 총선 조직 가동에 나서며 4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전 도의원이 경선 준비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3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무주공산 지역이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강경필(52·변호사), 강지용(63·당협위원장), 박영부(59·전 도 기획실장), 정은석(54·전 전국금융노조 KB국민은행 제주지회장), 허용진(56·변호사) 등 5명,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대림(50·전 도의회의장), 위성곤(47·도의원) 등 2명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 간판 후보군들은 공천을 따내기 위한 후보간 치열한 경합이 전망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역인 김재윤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의 경선 맞대결로 누가 본선 결승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제주 20대 총선은 지난 17대부터 3연속 '싹쓸이 승리'를 거둔 새정치민주연합에 설욕의 도전장을 내민 새누리당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선거일 120일을 앞둔 15일부터 시작되는 총선 예비후보 등록은 12월 중 모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등록신청서와 함께 가족관계증명서,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최종학력 증명서 등과 함께 300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인 내년 1월 14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신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 내의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제주시 갑 선거구 1억8400만원, 제주시 을 선거구·서귀포시 선거구는 각 1억7400만원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