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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내게 죄 뒤집어씌워"…검찰, 혐의 입증 자신

입력 2015-10-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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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지난달 국내에 송환된 아더 패터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8일) 열렸습니다. 패터슨 측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을 자신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피해자 조중필 씨의 가족들이 법정에 선 아더 패터슨을 본 후 분노를 참지 못합니다.

[이복수/피해자 조중필씨 어머니 : 범인 좀 밝혀지게 해주십시오. 우리 중필이 한을 풀어야 됩니다.]

긴장한 모습의 패터슨은 재판이 시작되자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함께 현장에 있었던 에드워드 리가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이후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는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패터슨에 대한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우선 세면기에 고여 있는 피의 양을 볼 때, 숨진 조중필 씨가 한동안 세면기를 짚고 있다 쓰러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씨가 세면기 쪽으로 쓰러지려고 할 때 벽으로 밀쳐냈다는 패터슨의 진술이 틀렸다는 겁니다.

또 패터슨이 "에드워드 리가 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장실 문을 열었다"고 진술한 것도 목격자 진술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지적입니다.

검찰은 당초 주범으로 기소됐다 무죄를 선고받은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신청해 패터슨의 혐의를 입증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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