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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터슨 첫 재판…에드워드 리, 검찰 측 증인으로

입력 2015-10-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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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8일) 예정이 돼있습니다. 당초 검찰이 범인으로 기소했다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에드워드 리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섭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발생 18년 만에 한국으로 송환된 아더 패터슨의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의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차례 연기한 뒤 열리는 첫 재판에서 패터슨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사건 당시나 송환 직후 패터슨은 줄곧 혐의를 부인하며, 범행 현장에 있던 친구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해왔기 때문입니다.

사건 당시 검찰은 패터슨과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만 단독범행으로 기소해 패터슨을 놓쳤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초기 수사 자료와 증거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사건 발생 뒤 20년 가까이 지나 증거능력에 의문이 있다며 변호를 펼칠 예정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현장에 남은 혈흔 분석 결과 등 새 증거를 많이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애초 범인으로 지목됐다 무죄 판결을 받았던 에드워드 리를 증인으로 내세우면서 맞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면 18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찰과 패터슨 측의 공방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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