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태원 살인사건' 진실 드러날까…검찰 "증거 충분"

입력 2015-09-24 15: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존 패터슨에 대한 재판이 곧 열립니다. 패터슨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다는 입장이어서 유죄가 입증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패터슨을 '이태원 살인사건'의 유력한 진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1997년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사건 당시 검찰은 패터슨과 함께 있던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를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에 대한 무죄가 확정되자 재수사를 통해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재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새로운 증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을 세트로 만들어 복원했고, 과학 수사를 통해 피해자 혈흔의 모양과 방향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검찰은 "에드워드가 죽였다"는 패터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패터슨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더 존 패터슨/'이태원 살인사건' 용의자 : 제가 여기에 있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패터슨에 대한 첫 재판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16년 만에 송환' 패터슨, 혐의 부인…법정 공방 예상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송환…서울구치소에 수감 사건 발생 후 18년…패터슨의 유죄, 증명 가능한가? 이태원살인사건 피의자 "내가 왜 여기에…난 압도돼 있다"'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송환…진범 확신한 이유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