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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고소

입력 2015-09-04 20:35

새정치연합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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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앵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신임 이사장이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를 가리켜 "공산주의자"라고 말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표 측은 고 이사장을 형사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직후인 지난 2013년 1월, 보수계 인사들의 한 신년하례회장입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당시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라는 민간보수단체의 위원장 자격으로 인사말을 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 저는 문재인 후보도 이거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문제다.]

고 이사장은 이어 "부림사건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공산주의 운동"이라며 "당시 변호를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영주 이사장은 1982년 부림사건을 담당했던 공안검사 출신입니다.

당시 발언이 공개되자 새정치연합은 고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예정에 없던 인사말을 하면서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을 말한 것"이라며 "세련되게 정리가 안 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이사장은 앞서 2011년 말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중 민주주의론자"라며 "이를 숨기고 정권을 잡았다"고 말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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