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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포털사이트 공정·객관성 부족" vs 야 "길들이기"

입력 2015-09-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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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국회로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이 국내 포털사이트에 노출된 뉴스콘텐트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요한 여론의 장인 '포털사이트 군기잡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는 최종혁입니다.) 새누리당이 이번 국정감사 때 포털사이트 대표자들을 불러 관련 사안에 대해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요?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입니다.

이들은 '선거기간 중 인터넷실명제 합헌'과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새누리당이 포털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포털의 모바일 뉴스 메인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더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대표가 101건인 반면 문 대표는 153건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에 관련한 부정적인 기사가 야당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는데요. 새누리당은 포털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부족해, 편향된 여론을 조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 사회의 포털사이트 영향력은 절대적"이라며 "왜곡된 정보 제공은 시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당은 내년 총선을 위한 '포털 길들이기'라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가 당 최고위원회의를 폐지하는 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새정치연합 혁신위는 당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이를 대신할 11명의 대표위원회 구성안을 제시했습니다.

계파를 대변하는 현행 최고위를 없애고, 당 대표와 5개 권역 대표위원, 여성과 청년, 노동 민생 대표위원과 원내대표로 구성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특수활동비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금으로 지급되는 국회 상임위원장 등의 특수경비를 카드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현재 19세 이상인 선거 연령을 한 살 낮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선거 개표 시 수작업을 원칙으로 해야 하고, 기계는 보조로 활용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선거법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여당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라 논의가 확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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