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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에 '반갑다 봄비'…내일 오후까지 이어져

입력 2015-04-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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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새벽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텐데요. 모처럼 찾아온 시원한 빗줄기에 농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부터 제주 산간지역엔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윗세오름엔 300mm가 넘는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남부지방에도 비가 집중됐습니다.

부산과 전남 여수에 50mm 안팎의 봄비 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왔습니다.

곳곳에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도 오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과 경상도엔 5~20mm 전라도와 제주엔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4월 들어 봄비가 이어지면서 최악의 가뭄으로 허덕였던 소양강댐 수위도 2m 가까이 올랐습니다.

완전 해갈엔 턱 없이 부족하지만 올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은 한시름 놓았습니다.

다가올 모내기철을 앞두고 마른 논에 물을 대는 작업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철수/강원도 강릉시 저동 : 오늘도 비가 오는데 저도 일을 하고 있지만 일하는 게 기분이 좋죠. 비가 오고 이러니까.]

이번 비는 내일 낮 서울과 경기도 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늦게 모두 그치겠습니다.

이번주 내내 비 소식 없이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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