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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로 가자' 미국 공항에서 딱 걸린 'IS 지원자들'

입력 2015-02-2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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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에 가담하려던 청년 3명이 출국 전 공항에서 검거됐는데요. 촘촘한 감시망 덕분에 미 수사당국은 이들의 출국 모의 단계부터 모든 행적을 줄줄이 꿰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S에 가담하려다 붙잡힌 청년 3명이 온라인으로 주고받은 메시지입니다.

"대통령을 쏘고 나서 자살하자는 건데, 그게 잘될까?"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저격하려하거나 "소총으로 경찰을 모조리 쏜 후 FBI 요원들을 죽이자"는 범죄 계획을 짜기도 합니다.

결국 "시리아로 가자. 그곳에서 IS의 일원이 돼 성전에 참여하자"며 IS 가담을 결의합니다.

미국 국토안보부와 FBI 등으로 이뤄진 합동수사팀이 밝힌 이들의 행적입니다.

미국 정부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도입된 애국법에 따라 국내외 개인과 기관의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지난해 8월 이들이 인터넷에 IS 옹호글을 올리자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즉각 이들의 인터넷 게시글은 물론 페이스북 등의 접속 내역, 휴대전화 번호와 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수집,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IS 가담을 위해 공항에 나온 이들을 겨우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을 검거하는 데는 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인터넷 기업들의 협조가 없었으면 체포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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