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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 세련되게…세계 청소년 유혹하는 IS 선전술

입력 2015-0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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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이런 IS의 교란에 세계 젊은이들은 빠져들고 있죠. IS의 어떤 전략이 젊은이들의 눈에는 들어오는 걸까요? 일단 그들의 선전용 영상이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폐허가 된 벽 사이로 군인 한 명이 나타납니다.

저격수의 조준경 안에 그가 포착되더니 잠시 후 총소리와 함께 쓰러집니다.

IS가 공개한 새로운 선전용 동영상입니다.

화제의 미국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와 흡사한 분위기로 제작됐습니다.

목표물이 움직일 때 소리를 내며 조준경이 따라가는 구조가 컴퓨터 게임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뚜뚜뚜"

초창기에 포로들의 처형 장면을 아마추어 비디오 수준으로 찍는 데서 출발한 IS의 선전용 영상이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 층을 현혹하기 위해 영화나 게임의 문법을 영상 속에 구현하기 시작한 겁니다.

영국의 한 시민단체가 고화질 카메라가 여러 대 등장했다고 주장한 지난해 11월 시리아 포로 처형 영상부터 변화의 기미가 포착됐습니다.

이달 초 억류 중인 영국인 사진 기자가 직접 등장한 영상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줄 만큼 세련되게 편집됐습니다.

이를 두고 IS가 서구에서 합류한 대원이나 인질 중 영상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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