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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원내대표 대진표 완성…친박-비박 충돌 일보 직전

입력 2015-01-28 20:49 수정 2015-01-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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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완구 후보자가 떠난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자리. 경선이 지금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데요. 이와 맞물려서 청와대와 정부를 겨냥한 비박계의 날선 비판이 잇따르면서 친박계와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주영 원내대표 후보와 짝을 이룰 정책위의장 후보로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이 결정됐습니다.

맞대결 상대인 유승민 후보는 친이계 원유철 의원과 손을 잡았습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셈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홍문종 의원은 당청간 소통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홍문종 의원/새누리당 : 개인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여의도와 청와대를 잇는 다리를 불사르는 우를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원유철 의원은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원유철 의원/새누리당 : 당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정·청 관계의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부와 청와대를 향한 비박계의 날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 섣부른 정책을 발표하고 증세를 마치 전가의 보도처럼 인식하는 것은 무감각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이지만 우회적으로 청와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박계가 "소아병적 사고를 하고 있다"거나 "청와대에서 지명하는 원내대표는 안 된다"는 말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발끈한 친박계는 일단 공개적인 맞대응은 삼가면서 반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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