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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총회 예정…"재합의안 반대 입장 불변"

입력 2014-08-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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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족들의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20일) 저녁에 안산에서 유가족 총회가 열리는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 (네, 안산 경기도립미술관입니다.) 오늘 그곳에서 유가족 총회가 열리는 거죠?


[기자]

네, 세월호 유가족들이 오늘 오후 7시 이곳에서 비공개로 가족 총회를 개최합니다.

유가족들은 매주 일요일에 총회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대책 등을 논의해왔는데요.

오늘은 어제 여야 재합의에 대한 비상 총회 형식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가족대책위는 어젯밤 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열고 재합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따라서 오늘 총회에서는 이후 대안과 대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다만 그동안 여당과 너무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정치권과의 대화를 통해 여러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가족 대표단 임원진 10여 명이 먼저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재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가족들 입장은 아직 그대로죠?

[기자]

네,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대로 유가족들의 입장은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

유가족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여야 몫 특검 추천위원 4자리를 모두 부여하든가, 아니면 야당에게 특검 추천권을 아예 맡기라는 건데요.

오늘 오후 7시 총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직접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일단 유가족을 만나 대화를 통해 풀어보겠다는 계획이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일부 의원들이 유가족들과 물밑접촉을 시도하며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합의안에 대해 유가족의 동의를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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