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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강진에 400여명 사망…매몰자 수 파악도 안 돼

입력 2014-08-04 22:31 수정 2014-08-0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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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서남부 윈난성에서 어제(3일) 오후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40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구조가 진행될수록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가있는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예영준 특파원, 피해 상황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진이 일어난 윈난성 루뎬현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할 만큼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주로 흙으로 지어진 가옥 2만여 채가 폭격을 맞은 듯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는데요.

학교와 병원은 물론이고 파출소까지 자취를 찾을 길이 없습니다.

이들 건물 잔해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돼 있는지 지금으로선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까지 약 400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부상했다는 게 당국의 집계입니다.

하지만 부상자들 중에도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이래저래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중국 정부는 즉각 재난 구호 응급조치를 발령하고 군인 4천여 명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이른바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건데요.

매몰자의 경우 보통 72시간이 지나면 수분과 공기, 영양 부족으로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리커창 총리도 오늘 오전 국가방재위원회 비서장 등으로 구성된 '국무원공작조직'을 이끌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총지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 발생 현장에 의료진이 부족해 부상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베이징 등 전국 각지에서 의료진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3일 동안 루뎬현 일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구조작업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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