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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강진 피해 속출…사망 373명·부상 1800여 명

입력 2014-08-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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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서 어제 오후 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나 수백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베이징 예영준 특파원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예영준 특파원, 그 사이 피해 상황이나 구조 작업에 변화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 반쯤 윈난성 자오퉁시 루뎬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373명이 숨졌습니다.

또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도 1800여명에 이르고, 5만7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시간 전에 전해드린 것보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났는데요. 아침이 되면서 정확한 상황이 집계되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지보도에 따르면 목조 골격의 흙담집 12000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여서 구조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사망자 숫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구조 작업은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은 즉각 재난구호 응급조치를 발령하고 군부대를 동원, 구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진 현장으로 향하는 도로가 산사태로 곳곳에서 끊기는 바람에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오후 늦은 시간에 발생해 곧 해가 진데다 밤사이 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내려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또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물에 의해 진원지 주변의 뉴란강의 흐름이 차단되고 호수처럼 변해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 800여명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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