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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물 밖에서 수색작업 지휘만…수중 수색에선 빠져

입력 2014-07-14 22:14 수정 2014-07-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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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세월호 실종자 수색 현장은 해경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경은 잠수 방식 바뀌었다는 이유로 더 이상 수중 수색에는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 당국이 이제 수색 작업을 대충 마무리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는데요. 해경이 아예 빠진다고 하면 불안이 커질 것 같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현장 상황판 사진입니다.

잠수팀 명단에 민간 잠수사의 이름만 있을 뿐, 해경 대원들은 없습니다.

새로운 잠수 방식이 도입되면서 해경은 수중 수색에서 빠지게 된 겁니다.

'나이트록스'라는 새로운 방식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긴 시간 수색할 수 있는 반면, 위험성도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경이 위험성이 커진 수중 수색을 민간에만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욱이 민간과 함께 선체 중앙을 수색한다는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발표와도 달라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석균/해양경찰청장(지난 10일) : 새로 투입되는 88수중의 나이트록스팀은 해경과 선체 중앙 구역을, 선미 구역 수색을 진행하는 88수중팀은 인력을 보강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해경은 "새로운 잠수 방식에 익숙지 않아 수중 수색에서 빠졌을 뿐, 잠수 지원 등 현장 업무는 계속 이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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