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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미터 더 가라앉아…장마 예고에도 '무대책'

입력 2014-07-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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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77일째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세월호는 바다 밑으로 3m 더 깊이 가라앉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희망도 그만큼 가라앉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한편 오늘(1일) 시신 1구가 발견됐는데요, 현재까지로써는 세월호 희생자일 가능성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도 전해드릴 내용들이 쌓여있습니다. 진도 팽목항부터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서복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 기자, 나와 있지요?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세월호가 지난 5월에 비해 약 3m 정도 더 내려갔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JTBC가 확인한 범대본의 수색 관련 자료에는, 세월호가 지난 5월에 비해 3m 정도 더 가라앉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사고 초기, 바닥에 닿기 전에는 수심이 약 37m 정도였는데, 배가 바닥에 닿았던 지난 5월에는 45m로 낮아진 겁니다.

이후 선미 쪽에서 생긴 조류의 소용돌이 때문에 바닥이 3m 정도 더 파였고, 현재는 최대 수심이 48m가 됐다는 겁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그만큼 수색이 어렵습니다.

또, 강한 조류 탓에 선체 외판도 찌그러졌다고 합니다.

4층 선수쪽, 7개 격실의 외판은 안으로 1m 정도, 4층 선미는 2~3m 정도 안으로 찌그러져서 내부 격벽의 붕괴가 더욱 심한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세월호 실종자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다면서요?

[기자]

네, 현재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실종자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인상 착의가 세월호 실종자보다는 지난 4월 26일 목포에서 실종된 중국 동포 신원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치아의 은 보철 등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 남성 시신은 세월호 사고 지점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서 오전 11시 45분쯤 발견됐는데요.

구명조끼는 입지 않고 등산복 차림이었습니다.

일단, 범대본은 세월호 실종자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DNA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사고 해역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신은 세월호 실종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오늘 수색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부터 사고 해역은 유속이 다소 느려지는 중조기가 시작됐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새벽과 오후 이렇게 2차례에 걸쳐 모두 3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어제 발견된 시신이 세월호 실종자가 아니라고 했는데, 누군지는 알수가 있습니까? 아니면 모릅니까?

[기자]

일단 1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재 확보된 세월호 실종자들의 DNA와 비교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세월호 실종자들 DNA는 확보가 되어있기 때문에 바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그외 다른 인물일 경우에는 새롭게 DNA를 확보하는 과정을 거쳐야 신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이 길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7월에는 장마도 있어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대책은 있습니까?

[기자]

네, 남부 지방의 장마는 이번달 초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전망인데요.

기상청은 이번 달에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가 1m 이상인 날이 19일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범대본은 이렇게 깊어진 세월호 수심과 선체 붕괴·기상 악화 등을 파악하고는 있지만, 뚜렷한 수색 대책을 못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수색 설명회도 대책이 미흡하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해수부 등의 국정조사 기관 보고를 여의도에서 하는 것을 두고 실종자 가족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국조 특위 논란이 역시 계속되는 군요.

[기자]

네, 실종자 가족들은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이 진도에 왔을 때 해수부와 해경의 기관 보고를 진도에서 하기로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여당의 반대로 결국, 여의도에서 기관 보고를 하게 됐다는 건데요.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여당의 모습에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국조특위 현장 조사에서는 해경에 구조된 승객이 "해경이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바다에 뛰어들라"고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해경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해당 승객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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