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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위 기관보고, '눈속임식 구조' 정황에 유족 울분

입력 2014-07-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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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첫 기관보고를 받았는데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은 구조방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세월호를 부양하기 위해 설치한 리프트 백이 배의 침몰한 위치를 파악하는 부표였다고 말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70일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구조방식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원식/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중대본이 컨트롤 타워면 어떤 방식으로 구조할까
이걸 논의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강병규/안전행정부 장관 : 이런 구체적인 것은 사실 현장에서 정해서 하고, 저희 중대본에서 그것까지….]

[조원진/새누리당 의원 : 그걸 말이라고 하고 앉아 있어 여기서! 배워야 할 것 아니야!]

강 장관이 모른다고 한 것은 일명 머구리, 즉 표면잠수 공급방식으로 산소통을 지고 들어가는 스쿠버 방식과 비교해 이미 언론에도 수차례 보도가 된 내용이어서 일반 국민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입니다.

정부가 눈속임식 구조에 나섰던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하나당 35톤을 부양한다던 리프트백은 배를 띄우기 위해 설치한 게 아니었습니다.

[백승주/국방부 차관 : 기본적으로는 부표로 침몰한 위치를 파악하는 형태로 활용을 했습니다.]

기관보고를 지켜보던 유가족들은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진실을 얘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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