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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찾은 박 대통령 "약속 안 지키면 책임지고 물러나야"

입력 2014-04-17 23:19 수정 2014-04-1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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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세월호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만났는데, 격앙된 일부 가족들 사이에선 고성도 나왔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해경 경비함을 타고 세월호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의 걱정이 많다면서 1분 1초가 급한 만큼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부의 초동대처와 구조작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우리 애들 살려내! 왜 이제 오느냐고!]

박 대통령은 이들 가족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구조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지금 오늘 여러분들하고 얘기한 게 지켜지지 않으면 여기 있는 분들 다 책임지고 다 물러나야 합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박 대통령에게 전화번호를 건네주며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알려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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